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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포포투" 당첨 사은품 도착~

2007/12/31 15:34, 글쓴이 카카달려
지난번 축구잡지인 "포포투(FourFourTwo)"에 제 사연이 실렸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 사연이 실린 사은품으로 "I Love Football"이라는 일종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받기로 했었는데, 그것이 (이제서야) 도착했네요. 공짜니까 할말은 별로 없습니다 ㅋㅋㅋ.

등기우편 이미지

▲ 특급등기였으니 결국 상품협찬이 늦었다는 얘기네요 *^^*

봉투내부 뾱뾱이

▲ 봉투 내부는 뾱뾱이(?)로 덮여있습니다. 세심한 배려~~

시디 전후면

▲ 전ㆍ후면의 모습. 플라스틱으로 된 겉표지가 있는데 패스~ 전면이 좀 허전하네여.

내부의 모습

▲ 내부의 모습.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소책자

▲ 동봉된 소책자의 첫페이지 모습

평소 이벤트같은 것에 워낙 운이 없어서 이런 작은 것에도 괜시리 기분이 막 좋아지고 그러네요 *^^* CD 2장으로 구성된 앨범에는 한국,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6개국의 응원가를 비롯한 축구관련 음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노래 빼고는 그다지 친숙한 노래는 없지만, 맨유나 리버풀의 응원가는 간간히 생중계때 들어본 적이 있는지라 그나마 좀 알아듣겠네요 ㅋㅋ.

아래 링크는 앨범에 수록된 전곡 정보입니다. (출처 : 멜론)
http://www.melon.com/gnb2/album/album_info.jsp?pageName=gnb2&p_musicCd=&p_albumId=318296

2007/12/31 15:34 2007/12/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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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잡지 "포포투(FourFourTwo)"에 제 사연이 실렸네요.

2007/12/06 15:06, 글쓴이 카카달려
저는 축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하는 것도, 보는 것도, 듣는 것까지... 축구에 모든 것을 정말 좋아하죠. 때문에 일주일 내내 텔레비젼을 통해 중계방송되는 K리그와 EPL(English Premier League), 이탈리아 Serie A, UEFA 챔피언스 리그와 UEFA컵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지요. TV에 나오지 않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리그까지도 까페나 외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지요(다음 까페중에 남성이 가장 많이 가입한 까페가 바로 "I Love Soccer"라고 하던데, 저도 걔중에 하나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국내 축구 잡지의 두 거성(?)

때문에 저는 2가지 축구 잡지를 한번에 구독하고 있습니다. 국외 잡지는 빈약한 영어 실력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읽지 못하지만, 국내 축구 잡지 중 가장 유명한 "베스트 일레븐"과 "포포투(FourFourTwo)"가 바로 그것입니다. "베스트일레븐"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구 잡지인만큼 K리그에 대한 내용이 많고 선수,팀,시즌에 대한 분석이 좋습니다. 그에 비해 "포포투"는 외국잡지를 로컬화한 잡지인지라 "베스트 일레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외국 팀, 감독, 선수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좋지요. 또 포포투는 창간한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잿밥이 짭짤하다는 *^^* (절대 그것때문에 구독하는건 아닙니다~)

사실 축구 잡지하면 "베스트 일레븐" 밖에 모르던 저에게 "포포투"를 추천해 준 것은 군대시절 제 후임이었습니다. 밤 10시면 어김없이 자고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야 하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음에도 축구중계일정을 훤히 꿰고 있던 후임덕에  저는 주말 새벽마다 06-07 EPL과 06-07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빼놓지 않고 시청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당직사관에게 걸려 엄청 욕먹기도 부지기수였습니다.(물론 징계를 당한적은 없습니다만). 특히 06-07 EPL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모두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시절이라, 저같은 군인들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후임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포포투"라는 해외 축구 잡지가 로컬화되서 국내에도 발매된다는 소식을 저에게 알려주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거죠. 그런데 그 후임은 저같은 건 상대도 안될만큼 축구"광"이었던 탓에 있었던, 여자친구와 있었던 일화를 저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하루는 여자친구가 평소에 축구에 미쳐(?) 사는 후임에게 "나보다 축구가 좋아?"라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상식(?)이 있는 남자라면 물론 아니라고 했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만...아니나다를까...축구에 미친 제 후임..."응"이라고 했답니다. 순간 어이없기도 하고...부럽기도 하고...하여튼 뭐 그랬습니다. 제대 후 포포투를 구독하다가 문득 그 이야기가 떠올라 이야기를 엽서에 써보냈더니, 바로 제 사연이 실렸지 뭡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FourFourTwo 12월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인증샷!!

K리그 유니폼에 대한 제 질문은 무시당하긴 했지만, 평소 워낙 이런쪽으로 운이 없던 저인지라... On20.net 채택건도 그렇고, 요즘 운빨이 좀 사는 것 같아 괜시리 기분이 좋습니다. 그나저나 그 후임을 만나면 저작권료로 밥이나 사야겠습니다 *^^*
2007/12/06 15:06 2007/1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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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카타르】 젊은 피들이여, 태극마크는 장난이 아니다

2007/09/04 02:21, 글쓴이 카카달려
조금 전 올림픽 대표팀의 카타르와의 K-1 난투극(?) 경기가 끝났다. 상대팀의 네임밸류도 그러려니와 사람들의 관심도나 홍보수준을 봤을때도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경기였지만, 유달리 중동팀에 약한 면모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음에는 틀림없다.

시작은 좋았다.

한국은 여느때처럼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포백에 백지훈과 오장은이 각각 앵커와 홀딩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하태균, 한동원, 김승용 등이 공격에 나섰다.

경기 자체는 초반부터 일방적이었다. 이근호, 이청용 등이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진 탓에 베스트 멤버는 아니였으나 패스 연결도 그럭저럭 좋았고, 압박 플레이도 괜찮은 편이었다. 이상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등 공격 면에서도 좌우, 중앙까지 다양한 루트를 보여주었다.

여전히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부정확하기 이를데 없었으나, 카타르 선수들을 개인기량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새로운 플레이메이커로 급부상한 이상호와 백지훈은 패스면 패스, 압박이면 압박, 슛이면 슛. 아주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축구 경기가 졸지에 K-1 경기로...

하지만 문제는 후반에 터졌다. 후반 30분이 좀 안됬을 때였나, 카타르 선수 한명이 하태균과 헤딩 경합 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두손으로 하태균의 얼굴을 가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태균의 어깨를 짚으려는 과정에서 우연이었을 수도 있으나 내 눈에는 분명 의도적인 손동작이었다. 이에 격분한 하태균이 일어나 걸어가는 척 하면서 허벅지로 상대 선수의 얼굴을 치고 지나갔고, 카타르 선수도 이에 질세로 벌떡 일어나 하태균의 안면부위를 가격하면서 사태가 악화되었다(정확히는 목을 졸랐다).

이 모습을 본 양팀 선수들,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에게 달려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한편으로는 자기팀의 선수들을 뜯어 말린다. 이 과정에서 하태균을 가격했던 선수가 백지훈과 오장은의 얼굴을 잇다라 손으로 가격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벤치에 있던 양팀의 코치진과 후보선수들까지 뛰어나가 선수들을 말리게 되었고, 결국 심판은 카타르 선수와 한국의 백지훈 선수에게 퇴장명령을 내렸다(이 판정에 대해서는 좀 의문인데, 분명히 하이킥(?)까지 선보이면서 상대편 선수의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인것은 오장은이었는데, 퇴장명령은 정작 하태균도 오장은도 아닌 백지훈에게 주어졌다).

언제부터 축구경기가 19세 미만 시청금지 프로였나?

일단 두 선수의 퇴장으로 사태는 진정되는 듯 했으나, 그 이후에도 양팀 선수들간의 격렬한 몸싸움은 계속되었다. 특히 하태균은 비록 경고는 받지 않았으나 팔꿈치로 상대방 선수들을 가격하기도 했고, 카타르 선수도 한동원 선수의 태클에 화가 난 듯 누운 상태에서 어깨로 한동원 선수의 안면을 가격하기도 했다(심판이 참 어리버리한 편이었다. 경기 진행도 두리뭉실한게 이상하게 하고...).

비록 관심은 적었지만 당시 경기장에는 현지 교민들이 상당수 와 있었고, 화면에 잡힌 바로는 어린아이들도 상당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 국가 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준 교민들에게는 참으로 못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축구가 좋아 축구장에 찾아온 꿈나무들에게 축구는 안보여주고 K-1경기나 보여주고 있다니. 이제 축구 경기는 아예 밤 10시 이후로 편성해야 할 판이다. 아예 오른쪽 위에 19금 마크까지 그려넣고 말이지.

"태극마크"는 장난으로 다는게 아니다.

젊은 날의 치기라고 해야 하나? 페어 플레이(Fair Play)를 맹세하고 나왔으나 정작 경기를 하다가 자기팀의 선수가 가격당하는 모습을 보면 순간적으로 자제심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 국가"대표"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고, 23세 이하의 축구 선수들의 대표이자, 대신이기도 하다.

약체팀, 특히 최근 우리나라보다 한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중동팀과의 경기를 보면 유독 상대팀의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자극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그때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우리 나라의 선수들이 그 도발에 잘 넘어간다는 것이다. 딱히 축구 얘기가 아니더라도, 스포츠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인드컨트롤이 더욱 중요하다. 상대편 선수의 싸구려 도발에 넘어가 경기력에 누가 되는 짓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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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개나소나 달아주는줄 아니?

그들의 가슴에, 어깨에, 팔에, 허벅지에 수놓아진 태극마크는 장난이 아니다. 어린 선수들이니 그정도는 눈감아 줘야지 하는 정도로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란 얘기다. 앞으로 1~2년만 하고 그만둘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들은 지금까지 쌓아온 것보다 앞으로 쌓을 것이 더욱 많은 어린 선수들이다. 싸구려 도발에 넘어가 경기를 망칠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A매치에 임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태극마크 같은 건 때려치고 평생 동네축구나 해라.

P.S
카타르 녀석은 혼자서 4킬하고 나가는데 하태균 너는 맞고나서 그따구로 할꺼면 깜댕이 새퀴를 없애버렸어야지 그걸 맞고 있냐. 핸드볼팀은 카타르를 완전 개발살 냈더만. (이건 단순한 감상)

2007/09/04 02:21 2007/09/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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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의 암살자, 그 화려했던 축구인생을 마감하나?

2007/08/28 11:42, 글쓴이 카카달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주연을 뛰어넘는 조연], [주연을 더욱 빛내주는 조연]이란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전에 쓴 포스트, [주연을 뛰어넘는 조연, 더티 히어로(Dirty Hero)]에서도 사이토 하지메, 베지터와 같은 녀석들을 그렇게 묘사한 적도 있었다.

인터넷에서 스포츠와 관련된 뉴스를 보다가 눈에 띌만한 기사를 발견했다.

맨유 솔샤르, 무릎 부상으로 은퇴

스포탈코리아 | 기사입력 2007-08-28 08:18 | 최종수정 2007-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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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슈퍼서브'로 활약해온 올레 군나르 솔샤르(34,노르웨이)가 무릎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뉴스>는 "솔샤르가 무릎 부상으로 은퇴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솔샤르는 06/07시즌 부상에서 돌아와 11골을 넣으며 맨유의 프리미이리그 우승과 FA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줄곧 회복에 매달려온 솔샤르는 07/08시즌 개막전 출전을 기대했다. 그렇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은 더뎠고 결국 한 시즌 더 선수생활을 하려는 목표를 포기한 채 은퇴로 자신의 미래를 가닥잡은 듯 하다.

지난 1996년 맨유에 입단한 솔샤르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366경기에 나서 126골을 기록했다. 특히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만약 숄샤르가 보도대로 은퇴를 결정할 경우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유로서는 공격진 재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전방을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투톱을 중심으로 숄샤르, 루이 사아가 받치는 형태를 구상했다. 그러나 루니는 6주 부상을 당한 상태이며 사아도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숄샤르마저 이탈한다면 맨유는 테베스 혼자 최전방을 꾸려야한다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한편, 맨유는 볼턴의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솔샤르의 대체자로 그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김성진 기자

사하(Saha)와 함께 더블S(사하와 솔샤르의 이름 이니셜이 모두 S라서 붙여진 별칭)라고 불리우며 환상의 기량을 보여주었던 우리 솔샤르 형님. 동안(童顔)의 암살자, 슈퍼 서브, 환상의 조커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등 주전으로서 활약한 모습은 아니지만 힘든 순간, 결정적인 순간에 감독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선수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 부상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어주고 골도 많이 기록해줘서 다행이었고, 올해 초반에도 부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_-;;

73년생이니까...올해로 34인가? 축구 선수치고는 노친네 수준인데...나이에 걸맞지 않은 얼굴과 표정으로 [동안의 암살자]라고도 불리기도 했던 그인데...아쉽게도 은퇴라니...

그나저나 퍼기영감님이 아넬카 데려오면 공격수가 몇명이냐? 솔샤르 은퇴라 치고 아넬카, 루니, 사하, 테베즈 이렇게 3명인가? 확실히 부족한데...덩팡저우는 어디갔남?
2007/08/28 11:42 2007/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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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통쾌한 경기!!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2007/08/23 02:02, 글쓴이 카카달려

논란 속에 선임된 박성화 감독님의 데뷔전, 바로 전날 U-17 대표팀의 충격의 2:0 패배, 올림픽 최종예선 첫경기... 하여튼 어지간히 부담이 됬을게다. 감독이 되고나서도 유독 욕많이 드시고 계신 감독님도 그렇고, 아시안컵에서의 경기력 때문에 선수들도 많이 부담을 느꼈을 경기였을 것 같다.

원톱으로 나오리라 생각했던 신영록 대신 하태균이 나온건 좀 의외였지만, 포메이션도 그렇고 경기내내 보여준 전술도 그렇고 박성화 감독의 말과는 달리 베이벡 감독때랑 별로 달라진 건 없어보였다. 다만 경기장 환경이 좋아 그런지 선수들이 좀 빨리 달리는 것 같긴 하더라. 여전히 어이없는 부정확한 크로스와 잦은 트래핑 실수가 눈에 좀 띄긴 했지만 뭐 이겼으니 그정돈 봐줘야지.

스타팅 멤버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감독도 예고하고 우리도 예상했던 4-2-3-1 포메이션. 한국 A매치 최다출장기록 갱신 예정자인 김진규와 강민수가 센터백에, 최철순과 김창수를 좌우 윙백으로 포진, 거기다가 오장은과 백지훈을 더블 볼란치로 내세워 오장은으로 하여금 홀딩, 백지훈으로 하여금 앵커의 역할을 하게 했다. 그리고 발빠른 이근호와 김승용을 좌우 윙으로 두고, 한동원을 처진 스트라이커, 하태균을 최전방 원톱으로 뒀다.

결과적으로 2골을 넣어 아시안컵 경기때의 극심한 골가뭄을 해소시켜 주긴 했지만 경기내용은 좀 불만족스러웠다. 수비는 여전히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잦은 실수로 실점위기를 자초했고, 감독이 공언했던 중앙공격은 여전히 고립된 원톱의 모습속에 자취를 감쳤으며, 그나마 이근호와 김승용이 활발하게 움직여 주었으나 그마저도 크로스가 부정확해 번번히 수비의 헤딩에 막히기 일쑤였다. 오히려 전반에 2~3차례 결정적인 헤딩골 찬스를 내주더니, 결국 전반 종료직전 김진규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한골 뒤지게 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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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웬일이니(진규야!)


하지만 후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이근호에게 거친 태클을 하다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수적 우세를 가지게 된 한국대표팀, 갑자기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김승용의 프리킥을 교체투입된 숏다리 이상호가 헤딩슛~ 골로 연결했다. 어찌나 기쁘던지!!

그리고 7분 있다가 이근호가 멋지구리한 터닝 발리슛으로 또 골망을 갈랐다. 여지없이 나오는 거성체조 -_-;;문득 아시안컵에서 이근호를 중용했으면 달라졌을거 같다는 생각이 새록새록...쩝. 후반이 끝나기전 우즈벡 한놈이 최철순을 걷어차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이후 경기내용은 뭐 일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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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경기 2골의 주인공


사실 아쉬운 면이 많은 경기였지만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경기였고, 2골이나 넣은데다가 짜릿한 역전승이라 더 좋았다. 부디 다음엔 영록바의 모습을 볼 수 있길~

P.S> 하프타임때 날쌘돌이 서정원 선수 은퇴식이 있었더랬다. 우리 날쌘돌이 정원이 형 ㅋㅋ 미국 올림픽때였나? 스페인전에서 경기종료직전 그 골이 아직 눈에 생생한테 어느새 은퇴하고 지도자 수업 받으러 간다네 ^^ 명보형이 수비코치하고 정원이 형이 공격코치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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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호랑 경주 한번 하시죠?


2007/08/23 02:02 2007/08/2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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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 당신들 뭔가 착각하고 있는거 아냐?

2007/08/20 17:04, 글쓴이 카카달려
우선 말하자면 나도 박성화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어이가 없었다. 아시안컵이 종료된 시점에서 다음 문제라 할 수 있는 올림픽 대표팀의 조속한 안정과 전력 구축을 위해서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우리가 보내든 자기가 나가든 어차피 아시안컵이 종료됨에 있어 감독이 바뀔 것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였지 않은가. 거기다가 한술 더떠서 졸속행정의 표본이라도 보여주려는 듯 경험도 없는 유명 수비수 출신 코치를 감독에 선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서는 어마 뜨거 하고는 AFC 징계 핑계를 대고 철회하질 않나... 하여튼 언제나 그랬지만, 아니 어디든 그렇지만 축구협회는 칭찬받을 일을 한 적이 별로 없다는 것에는 나도 대공감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붉은 악마의 대표팀 경기 보이콧에는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우선 기사내용을 먼저 보자.

'K리그를 살리자는 것은 말뿐이었나?'.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스 클럽인 붉은악마가 오는 22일 박성화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을 맡아 치르는 첫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지난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22일 경기 서포팅 보이콧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강력 비판했다. 붉은악마는 "현재 한국 축구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제대회에서의 반짝 성적이 아니라 국내리그 활성화를 통한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과 팬들에 대한 배려" 라며 "박성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국내리그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팬에 대한 배려도 없는 근시적인 행정" 이라고 말하며 비판했다.

붉은악마는 "박성화 감독은 부산 축구팬들의 감독이었다" 며 "부산은 축구가 고전하고 있는 도시인데 감독이 이렇게 허무하게 바뀐다면 부산의 축구팬들의 상실감이 클 것" 이라고 덧붙였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1부리그보다 더 중요시되는 것이 문제라고 밝힌 붉은악마는 대한축구협회에 ▲ 현 축구협회 기술위원의 전원사퇴 ▲ 박성화 감독의 공식 사과 ▲ 한국 축구의 발전에 대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제시를 요청했다.

오중권 붉은악마 대의원회의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축구협회의 이번 처사는 묵과할 수 없는 것이다. 입으로는 항상 K리그 발전을 외치지만 행동이 전혀 따르지 않았다" 며 말했다. 그는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많은 고민과 대의원들간의 토론을 통해 22일 경기 보이콧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오에스이엔 뉴스 펌

그리고 이것이 붉은 악마의 공지사항 전문이다.

공지사항 전문보기


언제나 이러한 류의 공(公)기관과 사(私)기관의 논의에서 사기관들이 하는 이야기 중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 어쩌라는 거냐? 현실적으로 볼 때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공기관의 특성상 자체적인 피드백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이상 여론이라는 이름아래 펼쳐지는 네티즌의 공격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네티즌의 여론을 하나로 묶어 어느정도 무게감있는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는 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는 식의 이야기다.

이번 논란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K리그의 발전과 한국 축구의 발전에 있어 대한축구협회의 졸속행정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번 박성화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들은 그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머리 싸매고 이불 뒤집어쓰고 존내 다굴 맞아야 하는 짓거리임은 분명하다. 세상 어느나라 대표팀 감독을 그따위로 날림행정으로 때려넣는단 말인가. 그것도 K리그 감독을 선임하면서 해단 구단 프런트와 제대로 상의하지도 않고, 기업 회장에게 일언반구 날리고는 그냥 데려가는 법이 어디있나? 이건 마치 친구 아버지가 나에게 "너네 아버지한테 얘기했으니 니 컴퓨터 내가 가져간다"라는 식의 논리와 다를 것이 뭐가 있나?

하지만 이건 아니다. 선수들은 죄가 없다. 박성화 감독도 따가운 시선으로 보면야 부산 아이콘스 코치진, 선수들, 수십만의 팬들을 배신하고 자신만을 위한 길을 선택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의 입장에서 보면 또 오히려 가장 축구팬들의 수준이 높아져 있는 지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하는 숨막히게 부담되는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다. 어차피 축구협회가 박성화 감독 선임을 철회하지 않을 바에야(부산 프런트에서 박성화 감독을 다시 받아들일지 자체도 의문이려니와, 오히려 당장 눈앞에 닥친 올림픽은 그냥 포기하는 것과 진배없게 되기 때문) 이젠 박성화 감독과 그 선수들을 믿고 응원해주는 것이 도리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것이 "이젠 어쩔수 없잖아. 그냥 눈감아 주고 응원하자" 라는 식의 자포자기식 말은 아니다. 축구협회의 졸속행정은 꾸준히~ 계속 되어야 한다고 물론 생각한다. 박성화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도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 세상에 어느나라 국민들이 자국 대표팀 축구경기 응원을 거부한다는 말인가. 막말로 잘해보라고 뽑아놓은 대표협회 인간들이 일을 지랄같이 하니까 꼴받아서 응원 안하겠다, 우리들이 응원하게 만들려면 너네 다 때려치고 나가라는 식의 말과 다를바가 뭐가 있단 말인가. 공지사항 전문 중 이런 문구가있다.
문제의식을 팬 차원에서 어느 정도 표현하는 것이 향후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필요 하다고 판단
이게 무슨 말인가. 이미 지나간 박성화 문제는 눈감아 주겠다. 하지만 너네가 지금까지 해온 짓거리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런거 아닌가.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핑계를 대고 붉은 악마가 오히려 한국 축구의 미래에 암흑의 빌미를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한국 K리그의 발전, 부흥을 위해 노력한다는 사람들이 지난번 베어백 감독과 K리그 감독들의 선수 차출 문제 때는 어찌 그리 조용했단 말인가. 이번 한번은 넘어가고 다음번에 또 K리그 무시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하고 벼르고 있었단 말인가? 승강제 문제를 둘러싼 졸속행정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 관대했단 말인가?

붉은 악마는 의사결정기관이 아니다. 오버하지 말긴 바란다. 당연한 소리지만 비판은 당연한 것이다. 축구협회의 졸속행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 비판하고 공격하고 시정을 요구해야한다. 한국 선수들의 파이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응원하고 힘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첫째 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의 전원 사퇴!
둘째 박성화 감독의 공식 사과!
셋째 향후 한국축구의 발전에 대한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제시!
이게 그 방법인가? 감독은 17일만에 K리그 감독 부임한 사람을 앉혔다고 말많더니 이제 17일만에 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을 다 갈아치우자고? 이제 올림픽 준비, 평가전 준비, 선수 선발에도 힘이 부칠 감독에다 대고 공식 사과를 하고 마음 고생하게 만들라고? 마스터 플랜? 누가 하기 싫어서 안하나?

난 나름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 붉은 악마가 보여주고 있는 성명 발표와 요구사항은 내가 보기에 절대 한국 축구를 위하는 길이 아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이 사퇴 안하면 어쩔거냐? 계속 응원 안할려고? 아예 K리그도 가지 말지 그러냐? K리그 행정에는 축구협회가 간섭을 안하는 모양이지? 이건 아니다. 공생을 모색해야지, 공멸을 모색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2007/08/20 17:04 2007/08/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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