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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견적 맞추기 시리즈 #5. 컴퓨터 살찌우기, HDD(하드디스크)

2007/12/19 15:03, 글쓴이 카카달려
아...드디어 비유빨(?)이 다했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라고 할려다가..."몸짱스타 되기"라고 썼다가...오락가락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정해버렸습니다. 평소 부족함을 느끼던 언어구사능력을 이런때에 새삼 절감한다는 ㅠ.ㅠ

어찌되었건 컴퓨터 견적 시리즈 5번째 시간입니다. 서론부터 해서 CPU, 메인보드, 메모리까지 영양가 없는 시리즈를 이렇게까지 끌고 온 제가 대견스럽습니다 *^^* 이번 시간은 인체로 치면 피나 살, 근육에 해당하는 HDD(하드디스크)에 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사실 별로 다룰 내용이 없어 좀 빈약한 내용이긴 합니다만...어쨋든 시작해보겠슴다.

1. 제조회사
솔직히 CPU나 VGA카드같이 2강 체제(?)로 굳어진 시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인지라...HDD도 다르진 않습니다. 삼성, Seagate(시게이트), WD, Hitachi(히다치), Fujitsu(후지쯔)의 제품이 인지도가 높고 그에 걸맞는 성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고를때 고려하는 요소인 가격, 용량, 회전수/버퍼, 거기에 발열이나 소음까지 고려해봐도 성능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삼성제품은 국내기업이라 싸고 A/S 좋은 대신 소음이 심할 것'이라든가 '시게이트는 역시 외국기업이라 좀 비싸긴 해도 성능도 좋고 조용할 것'과 같은 선입견은 버리세요. 삼성걸로 서버돌려도 잘 돌아갑니다. 시게이트도 A/S 빠방하게 잘됩니다. 걱정마세요~
(※ 개인적으로 Maxtor(맥스터) 제품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최근에는 SCSI방식만 만들더군요 -_-;;)

※ 여담이지만 삼성은 고장난 제품을 가져가면 무료로 상위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형은 용량이 부족해지면 일부러 포트를 딱딱이(가스렌지 그거 있잖아요 ㅋㅋ)로 쇼트낸 다음 가져가서 상위제품으로 교환했다고 자랑한 적 있다는 -_-;;

2. 용량/회전수/버퍼용량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들입니다. 사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이 아닌이상...하드디스크의 성능"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게 저의 지론이었습니다만...확실히 신제품이 빠르긴 빠르더군요 -_-;; (돈 좀 아끼려고 버퍼 2MB짜리 고집했던 1人)

"용량"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드릴게 없겠지요. 개인적인 용도에 따라 필요한 용량의 제품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예나 지금이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대문에 4TB(4000기가 -_-;;) 제품도 나왔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네요. 그대신 단종되는 제품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S-ATA2 방식 신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160기가짜리가 제일 낮은 용량의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오프라인 매장이나 중고제품의 경우 더 낮은 용량의 제품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3년전에는160기가가 16만원이었는데.. 3년새에 30%도 안되는 가격이 되버리다니 ㅠ.ㅠ)

"회전수"는 "RPM"이라는 단위로 씁니다. "RPM"은 "Revolution per Minute"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면 "분당 회전수"정도 되겠네요. 하드디스크는 탐색침이 고정되어 있고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데이터를 탐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회전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파일의 복사, 이동과 같은 데이터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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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디스크 내부의 모습(출처:시게이트)

과거에는 5400rpm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7200rpm이 기본이고 10,000rpm인 제품도 많습니다. SCSI방식의 경우 15,000rpm짜리도 있지만 네트워크 전용 컴에나 쓰이므로 패스). 7200rpm 또는 10,000rpm 정도면 무리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버퍼(Buffer)"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버퍼링(Buffering)"이라는 단어를 통해 말이죠 *^^* 버퍼는 한마디로 빠른 CPU와 느린 하드디스크 사이의 완충제 역할을 하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사용예정인 데이터를 미리 불러와 가지고 있다가 부르면 후딱 내어놓는 식이지요.

하드디스크의 버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버퍼가 클수록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집니다만, 사실 버퍼로 인한 체감속도 향상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소위 잘나가는 하드디스크는 버퍼가 8MB나 16MB가 많고 32MB도 꽤 많은데, 버퍼가 2배로 올라갔다고 해도 그렇게 체감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파일을 한꺼번에 많이 옮긴다거나 동시작업이 많은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이라면 모를까 일반용도의 컴퓨터라면 버퍼를 통한 성능향상은 느끼기 어려우실 겁니다. 회사에 따라 동일한 가격, 동일한 스펙임에도 버퍼가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잘 찾아보시고 구입하시길.

3.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란 한마디로 장치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에는 E-IDE, S-ATA(사타), SCSI(스카치) 등의 방식이 있습니다. 이 중 SCSI방식은 주로 네트워크용 컴퓨터에나 쓰이기 때문에 제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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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겼으면 E-IDE 방식(출처: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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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겼으면 S-ATA 방식(출처:네이트)

E-IDE방식은 예~~전에 쓰이던 IDE방식을 개량한 것으로 불과 몇년전만 해도 거의 모든 H/ODD의 메인 인터페이스로 사용되었습니다만 최근에는 그 흐름이 S-ATA방식으로 넘어왔습니다. (예전에는 포트가 없어서 못꽂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데 이제와서 ㅠ.ㅠ) IDE방식은 P(Parallel)-ATA라고 해서 병렬처리 방식이고 S(Serial)-ATA는 직렬처리 방식이어서 처리방식이나 속도에 있어서 차이가 많습니다만 더이상 설명해봐야 머리만 아플겁니다.(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을 ㅠ.ㅠ) 다만 IDE는 하나의 포트에 2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었던 반면 S-ATA는 1개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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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IDE 케이블(출처:Pacific Custom Cabl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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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S-ATA 케이블(출처:Pacific Custom Cable Inc.)


S-ATA방식의 장점은 빠른 속도와 간결한 연결포트입니다. 최대속도가 100~150MB/s인 E-IDE방식에 비해 S-ATA방식의 최대속도는 무려 300MB/s에 달합니다. 게다가 선도 아주 깔끔합니다. 넓찍한게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업그레이드가 불편했던 E-IDE 연결포트와는 달리 S-ATA방식의 연결포트는 가늘고 긴데다가 연결도 훨씬 간편하기 때문에 조립할때 아주 편하다는!! (S-ATA방식이 꽤 오래된 방식임에도 지금까지 인기가 없었던 이유는 바로 예전에는 가격이 높았다는 것 -_-;;)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에는 E-IDE방식의 포트가 많아야 1개인 경우가 많으므로 고르신 메인보드의 스펙에 맞추어 하드디스크 선택시 인터페이스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S-ATA나 S-ATA2방식의 하드디스크를 고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S-ATA 또는 S-ATA2방식, 7200rpm 이상, 버퍼 16MB 이상의 필요한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삼성, 시게이트, WD(웬디) 등의 업체제품으로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드디스크는 사실 다른 부품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고르기도 쉬우며, 업그레이드시 항목에서도 빠지기가 일쑤이므로 널널하게 고르셔도 무방~
2007/12/19 15:03 2007/12/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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