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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돌잔치때 뭘 집으셨나요?

2007/11/21 17:50, 글쓴이 카카달려
얼마전에 (외)사촌동생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제 20대 중반(?)이니까 나이차가 꽤 나는 편이군요. 어찌된 일인지 제 돌잔치 외에는 참석한 적이 한번도 없는지라 -_-;; 가족잔치임에도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돌잔치의 백미는 아기가 집는 물건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죠? 뭐 연필이면 공부 잘한다, 실타래면 오래 산다 등 많은 게 있는데, 심심해서 이것저것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
  • 먹, 벼루 붓, 연필, 펜, 공책, 책, 마우스 = 학자, 공부를 잘한다
  • 돈, 신용카드, 수표 = 돈을 많이 번다. 부자가 된다.
  • 실타래 = 장수한다(오래산다)
<그다지...>
  • 대추 = 자손번성
  • 활, 화살 = 무예가 뛰어나다(요즘은 안놓는다죠)
  • 마이크 = 노래를 잘한다, 가수, 연예인
  • 축구공, 농구공 등 = 운동을 잘한다, 운동선수

저는 어릴때 연필을 쥐었다고 합니다. 뭐 딱히 욕될만큼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닌걸 보니 역시 돌잔치때 뭘 집느냐는게 아주 미신은 아닌가 봅니다 ^^. 그나저나 요즘은 부모님들이 욕심이 많으셔서 실타래에 수표나 공책을 끼워놓고 먹을걸로 유도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역시 자식욕심은 끝이 없는게 부모 마음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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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준이 돌잔치상에는 실타래, 펜, 수표, 신용카드, 그리고 다름아닌 골프채가 놓였습니다. 골프채라니?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궁금해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골프채는 골프선수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요즘 돌잔치상에는 부모의 기호(?)랄까...희망에 따라서 여러가지를 올려놓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범준이는 뭘 집었느냐! 바로 펜을 집었답니다.

펜을 집었으니까 공부를 잘하리라는 건데, 우리 외삼촌, 욕심도 많으십니다. 이게 또 보통 펜이 아니라 30만원짜리 몽블랑 펜이라면서 공부도 잘하고 돈도 잘 벌거라고 하시네요. 나참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이라지만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 그나저나 범준이, 정말 공부를 잘하려는지 아님 비싼 펜이라 맘에 드는지 펜을 손에 꼭 쥐고 놓질 않습니다. 대견스럽군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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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귀여운 사촌동생 범준이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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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형이 그렇게 좋으냐? ㅋ

범준아...꼭 잘생기고 돈잘벌고 공부잘하고 매너 좋고 키크고 몸매좋은 완벽한 남자가 되도록 해라...나처럼...(퍽!)
2007/11/21 17:50 2007/1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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