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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해도 되려나? PES2008 데모 체험기...

2007/10/01 13:27, 글쓴이 카카달려
드디어 나왔다!! 11월 출시를 앞두고 데모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역시 코나미, 유저들의 소망을 져버리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심긴 데모때문에 고생을 좀 하긴 했을 뿐더러 EXHIBITION과 EXIT 딸랑 2개뿐인 아쉬운 데모였지만 어쨋든. PES2008 데모를 즐긴 소감을 나름대로 주절대 보자.

확연히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보이는 그래픽

게임의 그래픽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확연하게 개선되었다. 선수들의 얼굴 모델링, 유니폼의 표현은 물론 경기장의 잔디나 광고판까지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준수한 그래픽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다. 선수들의 머리가 너무 커 가분수같이 보이는 피파와는 달리(피파까 아님) 선수들의 신체비율도 잘 맞는 편이고, 유명 선수들의 얼굴도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는 편이고, 유니폼도 실제축구와 거의 흡사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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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해진 유니폼 선택 화면

특히 브라질의 카카의 경우, 엄친아(?)의 명성이 게임에도 반영된 탓인지 그 눈부신(?) 자태를 게임에도 그대로 반영해 두었다. 카카뿐만이 아니라 크리스티아노 호날도, 메시, 호나우딩요 등등 유명 선수는 물론 비교적 덜(?) 유명한 선수들까지도 얼굴만 봐도 이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모델링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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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과 모공까지 표현하다니!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우선 유니폼의 광원효과를 지나치게 준 탓인지 유니폼에 물광(?)효과가 보인다는 것. 유니폼 표면에 기름을 바른듯이 빛이 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뛰어난 광원처리효과를 보여주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지나친 감이 없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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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폼에 기름을 발라놨나?

또한 관중의 표현또한 너무 아쉽다. 이 부분만큼은 정식버젼에서 확연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관중의 모델링이 지나치게 획일적이다. 전작까지만 해도 관중은 2D로 표현된 종이판넬일 뿐이었지만 그대로 색상도 다양하고 액션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랜덤으로 구현되었으나 이번 데모에서는 색상자체도 비슷한 톤의 색상은 물론 움직임까지 천편일률적이다. 홈&어웨이의 관중효과 또한 구현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크게 변하진 않은, 하지만 다소 가벼워진 느낌

게임의 느낌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은 듯 하다. 피파에 비해 공이 묵직한 느낌을 가진 것은 그대로이지만 전작들이 비해서는 뭐랄까, 공의 느낌이 상당히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센터링이나 슛을 할때는 물론이고 짧은 패스를 할때에도 전작들이 비해 공을 찬다는 느낌보다는 발이 공에 닿으면 그냥 공이 알아서 굴러간다는 느낌이랄까. 골키퍼가 근거리에서 때린 강슛을 막을때에도 그런 느낌을 지울수 없다.

그리고 성큼성큼 뛰어다니던 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한마디로 그 느낌을 말하자면...... 음... 발발거린다고 해야되나??? 보폭이 좁아진 탓인지 발놀림이 빨라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수들이 발발거리고 뛰어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탓인지 10에 비해 경기장이 넓어 보이고 경기 진행이 다소 느려진 듯한 느낌. (10이 혁신적으로 빨라진 탓도 있지 뭐)

R2를 사용하는 것으로 회귀했던 직각꺾기도 방향키만으로도 발동되는 9시절도 돌아갔고, 방향키와 R2를 사용한 길게 치고나가기도 전작들이 비해 공을 쳐두는 거리가 짧아지고 방향도 자연스러워졌다. 옆에서 굴러오는 패스를 그대로 슛을 연결할때 패스가 주로 쓰는발의 역방향에서 올때 슛이 더 약해지는 현상은 아쉽게도 그대로였다.

코너킥이나 프리킥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공중볼시 R2를 이용한 위치선정이 다소 약화된 느낌을 받아 헤딩은 10보다 다소 어려워진 듯 보이나 난 중앙공격만 하니까 패스 -_-;;개인적으로 호나우도의 유명한 프리킥 준비자세(기모으기)나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은 구현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다.

헐리웃 액션의 등장!


데모를 즐기면서 가장 놀란 것은 바로 헐리웃 액션 판정이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브라질을 선택해서 포르투칼과 경기를 하는데, 우리팀 페널티 박스에서 누노 고메즈가 루시우를 제치고 들어가다가 태클에 넘어졌는데, 심판이 누노 고메즈에게 경고 카드를 내민 것! 어드밴테이지 판정이나 빠른 프리킥 등 다른 축구 게임에 비해 사소하지만 흥미거리를 한타이밍 빠르게 구현했던 게임답게 이번에도 헐리웃 액션을 구현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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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춤을 추려고 들어

하지만 이놈의 헐리웃 액션이 실제축구와는 엄청 레어(?) 아이템인데다가, 플레이어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동을 하는 듯 보여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 싶다. 쉽게 말해 난 헐리웃 액션 할 생각없었는데 이놈의 컴퓨터가 알아서 걸린척 넘어져서 경고받으면 플레이어만 열받는거 아닌가 이말이지. 헐리웃 액션을 유도하는 기능(?)이라도 있는 건지 궁금하다. 게임하다가 의 상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듯?


심판의 등장

심판의 등장도 새로운 변화. 피파와는 달리 비교적 최신버젼인 위닝 10LE까지고 심판을 경기장에 등장시키지 않았던 코나미, 드디어 심판을 경기장에 등장시켰다. 실제축구과 같이 공이 심판에 맞거나 태클이 심판에게 들어가는 등의 효과는 볼 수 없었지만 코나미의 스타급 센스(?)라면 충분히 구현되었으리라 본다.

심판의 움직임도 깔끔하다. 카드를 받을 때에는 반드시 화면이 클로즈업되었던 전작과는 달리 게임화면상에서 바로 카드가 제시되며, 실제축구와 같이 주로 경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며 판정을 보는 주심,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파울이 발생할시 부심이 깃발을 돌려 주심에게 사인을 한다거나, 공이 나갔을때 방향을 지시한다거나 오프사이드 시 깃발을 들어주는 모습 등 심판으로서 가져야할 덕목(?)은 거의 모두 갖춘 것으로 보인다.

"빠른 화면 전환"의 업그레이드

파울이나 공이 라인바깥으로 나갔을 때 R1+R2를 눌러 발동하는 빠른 공격기능은 아예 사라지고, 별도의 로딩과정 없이 바로 프리킥이나 코너킥 장면으로 넘어가는 것은 맘에 든다. 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시도라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프리킥시 반드시 주심의 휘슬이 있어야만 킥을 할 수 있게 한 점은 그러한 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듯하다. 파울 후 프리킥 화면으로 바로 전환되는 것은 좋지만 거기서 주심의 휘슬까지 잠깐의 딜레이(?)가 있는데 이건 차라리 없는게 나을 듯.

1% 모자란 라이센스, 해결은?

위닝과 함께 축구계임계를 양분해먹고 있는 피파와 비교하여 사람들이 보통 말하기를, 위닝은 게임성, 피파는 라이센스와 그래픽을 말한다. 오늘날에 와서는 서로가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위닝도 그래픽면에서 피파에 그다지 밀릴게 없게 되었고, 피파도 나름의 게임성을 고수해나가면서 게임성을 인정받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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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하가 대머리 된지가 언젠데...

개인적인 의견일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라이센스 면에서는 위닝은 피파의 상대가 안된다. 유럽의 유명 3대 리그는 물론 아시아의 K리그, J리그, 스코틀랜드나 터키와 같은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리그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리그와 프로 선수들을 게임에 포함시켰다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위닝도 9때부터 라이센스를 소홀히 하지 않고 각국의 프로리그의 라이센스를 적극적으로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불태웠지만, 아직도 피파에 비해서는 많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아직 데모인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을 할 수는 없었지만, 정식버젼에서는 반드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역시 결론은 뻔한거다

데모에서 공개된 양이 워낙 적어 아쉬웠지만, 나름 진일보한 위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이번 PES2008에서는 언론 플레이, 관중의 반응, 라커룸 운영 등 FM에서나 할 수 있었던 플레이들을 간접적이나마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실제로 데모에서도 일시정지 화면에서 벤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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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화면에서 볼 수 있는 벤치

게임성 면에서는 극찬을 받았던 10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라이벌 피파와의 맞대결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1% 부족한 라이센스 문제는 비롯해 내가 주절거린 우려들을 불실시킬 수 있을지,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답변은 역시 하나뿐이다.

정식버젼을 해봐야 알겠다
2007/10/01 13:27 2007/10/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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