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4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CPU랑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를 바꿔 만족할 만한 성능향상을 거뒀다. 1기가였던 메모리까지 1.5기가로 늘리고 보니 이건 제법 최신게임들도 괜찮은 옵션으로 돌릴 수 있을만한 좋은 컴이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사양의 압박으로 인해 즐기지 못한 게임들을 즐기는 행복한 시절이 계속되는줄 알았으나...
언제부턴가 이놈의 컴퓨터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라 이거다. 대학 포털의 인터넷 디스크가 이유없이 실행이 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멀쩡하던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이 되질 않고, 자바 공부라도 할라치면 eclipse가 실행되질 않는다. 하나둘씩 이유없이 실행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늘어가더니, 꽝!! 드디어 터져버렸다.
부팅이 되질 않는 것이다. 부트로더까지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나, 막상 윈도우에 들어오면 바탕화면만 덩그러니 뜨고 아이콘이라던지 상황표시줄이 전혀 뜨질 않는 것이다. 회심의 필살기 Ctrl+Alt+Del로 작업관리자를 띄워 강제로 explorer를 죽이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놈이 다시 살아나질 않는다 -_-;;(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윈도우 explorer 프로세서를 죽이면 다시 살아난다)
작업관리자에서 열기로 익스프롤러를 실행시키니까 인터넷은 되는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안된다. 요즘 아무리 웜이니 악성코드가 무섭다고는 하나 걔들은 이정도까지 하진 않을진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그러다가 문득 뇌리에 스치는 생각. 바이러스.
역사상 최악의 웜 확산으로 인한 인터넷 공황, 시도때도 없이 컴퓨터에 숨어드는 악성코드... 그동안 하도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려서 그랬는지 바이러스를 간과해 기초적인 백신조차 설치해두지 않은 것이 기억난 것이다. 예전 486 DX2를 쓰던 시절 몽키 바이러스에 걸려 엔딩직전의 영걸전을 두고 컴퓨터를 포맷해야 했던 아픈 기억 이외에는 바이러스에 걸려본 적이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요즘 바이러스 걸려서 고생했다는 사람 이야기는 잘 안들리는 것 같다.
어쨋든 백신을 깔긴 깔아야겠는데,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려 해도 프로그램이 실행이 안되니 이거 뭐 -_-;; 어쨋든 인터넷은 되니까 무료백신 중에 쓸만한 걸 찾아보니 Avast라는 게 보인다. 라이센스만 받으면 14개월동안 공짜라는군. 받아서 바로 설치. 설치가 끝나자 재부팅을 하라고 하면서 부팅시 검사를 해준다고 한다. 맘대로 하려무나.
바이러스마저 걸리지 않았다면 컴퓨터가 X창난 이유도 모른채 포맷을 해야하는 상황.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기우였다. 부팅 콘솔에서 실행된 Avast가 컴퓨터를 스캔한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거의 모든 exe파일에 win32.Parite라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었던 것. 처음에 알업데이트 실행파일이 감염되었다는 메시지가 뜰때만 해도 "네놈이 범인이었구나!! 이제부터 가혹한 고문을..." 이따위 생각이나 했던 날 꾸짖듯 연이어 뜨는 감염 메시지... 이미 거의 모든 실행파일이 감염되어 있는 상태였다.
콘솔모드에서는 치료가 안되는 듯 하여 일단 Chest(Avast에서 감염된 파일을 격리시켜두는 공간)으로 모조리 옮겨두고 재부팅을 했다. 오옷~ 이제 부팅이 되는구나. 하지만 감염된 실행파일(무려 420여개)은 죄다 Chest로 옮겨놓은지라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있을리 없다. 이래서야 포맷이랑 뭐가 틀리단 말인가 -_-;; 어쩔수 없이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우선 Chest에 격리된 파일들을 복원한 뒤 치료를 할 심산이었으나 이상하게도 복원이 안되는 것이다. 실시간 보호때문에 그런것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일괄복원이 안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추출기능을 이용해서 한폴더에 몰아넣은 다음에 치료를 했다. 그런데 치료를 하고 보니 문제가 생겼다. 이 실행파일들의 경로는 다 제각각인데 하나의 폴더에 몰아넣었으니...이걸 일일히 원래폴더에 넣어줘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내가 쉘프로그래밍에 능숙하기만 하다면야 -_-;; Avast 프로그램의 로그파일에서 파일명과 기존경로를 추출하여 해당폴더로 자동으로 move 시키는 쉘을 짤 수 있겠으나...애석하게도 그럴 실력이 안되는 것을 어찌한단 말인가.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이라고, 2시간동안 그 많은 실행파일들을 일일히 원래폴더에 넣어야만 했다. 그나마 같은 폴더에 몇개가 같이 들어가는 것들이 좀 있어 편하긴 했지만.
2시간동안 그 삽질을 하고나니, 새삼 나를 이렇게 개고생시킨 바이러스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win32.Parite라고 했지... 어디 우리 대용량지식창고 네이뻥의 도움을 받아보실까...
실행파일만 골라서 감염시키는 아주 증식능력 강하고 몹쓸 놈이랜다. 실행파일이란 실행파일은 다 걸렸으니 이게 어디서 유입되었는지 알 수도 없고... 하여간 앞으로는 바이러스도 조심해야겠다.
P.S> 범인을 찾았다. 게임스팟에서 다운받은 PES2008 데모를 다시 설치하는데 실시간 바이러스 검사에 걸렸다. 게임스팟...미워할꺼다...
언제부턴가 이놈의 컴퓨터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라 이거다. 대학 포털의 인터넷 디스크가 이유없이 실행이 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멀쩡하던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이 되질 않고, 자바 공부라도 할라치면 eclipse가 실행되질 않는다. 하나둘씩 이유없이 실행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늘어가더니, 꽝!! 드디어 터져버렸다.

▲ 딴건 다 참아도 이건 못참는다
작업관리자에서 열기로 익스프롤러를 실행시키니까 인터넷은 되는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안된다. 요즘 아무리 웜이니 악성코드가 무섭다고는 하나 걔들은 이정도까지 하진 않을진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그러다가 문득 뇌리에 스치는 생각. 바이러스.
역사상 최악의 웜 확산으로 인한 인터넷 공황, 시도때도 없이 컴퓨터에 숨어드는 악성코드... 그동안 하도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려서 그랬는지 바이러스를 간과해 기초적인 백신조차 설치해두지 않은 것이 기억난 것이다. 예전 486 DX2를 쓰던 시절 몽키 바이러스에 걸려 엔딩직전의 영걸전을 두고 컴퓨터를 포맷해야 했던 아픈 기억 이외에는 바이러스에 걸려본 적이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요즘 바이러스 걸려서 고생했다는 사람 이야기는 잘 안들리는 것 같다.
어쨋든 백신을 깔긴 깔아야겠는데,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려 해도 프로그램이 실행이 안되니 이거 뭐 -_-;; 어쨋든 인터넷은 되니까 무료백신 중에 쓸만한 걸 찾아보니 Avast라는 게 보인다. 라이센스만 받으면 14개월동안 공짜라는군. 받아서 바로 설치. 설치가 끝나자 재부팅을 하라고 하면서 부팅시 검사를 해준다고 한다. 맘대로 하려무나.
바이러스마저 걸리지 않았다면 컴퓨터가 X창난 이유도 모른채 포맷을 해야하는 상황.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기우였다. 부팅 콘솔에서 실행된 Avast가 컴퓨터를 스캔한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거의 모든 exe파일에 win32.Parite라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었던 것. 처음에 알업데이트 실행파일이 감염되었다는 메시지가 뜰때만 해도 "네놈이 범인이었구나!! 이제부터 가혹한 고문을..." 이따위 생각이나 했던 날 꾸짖듯 연이어 뜨는 감염 메시지... 이미 거의 모든 실행파일이 감염되어 있는 상태였다.
콘솔모드에서는 치료가 안되는 듯 하여 일단 Chest(Avast에서 감염된 파일을 격리시켜두는 공간)으로 모조리 옮겨두고 재부팅을 했다. 오옷~ 이제 부팅이 되는구나. 하지만 감염된 실행파일(무려 420여개)은 죄다 Chest로 옮겨놓은지라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있을리 없다. 이래서야 포맷이랑 뭐가 틀리단 말인가 -_-;; 어쩔수 없이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우선 Chest에 격리된 파일들을 복원한 뒤 치료를 할 심산이었으나 이상하게도 복원이 안되는 것이다. 실시간 보호때문에 그런것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일괄복원이 안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추출기능을 이용해서 한폴더에 몰아넣은 다음에 치료를 했다. 그런데 치료를 하고 보니 문제가 생겼다. 이 실행파일들의 경로는 다 제각각인데 하나의 폴더에 몰아넣었으니...이걸 일일히 원래폴더에 넣어줘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2시간동안 그 삽질을 하고나니, 새삼 나를 이렇게 개고생시킨 바이러스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win32.Parite라고 했지... 어디 우리 대용량지식창고 네이뻥의 도움을 받아보실까...

▲ 알고보니 꽤 악명높은 놈이었다
P.S> 범인을 찾았다. 게임스팟에서 다운받은 PES2008 데모를 다시 설치하는데 실시간 바이러스 검사에 걸렸다. 게임스팟...미워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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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ㅋㅋ
';;
ㅋㅋ
무료백신은 avast로 대동단결... 빛자루 쓰다가 인터넷에 안티글이 너무 많더라
안랩이 안티 잠식시키고 좀 인정좀 받았슴 좋겠다.
결국 펄렁귀는 어베스트로~
요즘 알약이 대세인것 같긴 한데
웬지 모르게 악성코드 잡는 것들은 바이러스를 잘 못잡을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나도 모르게 백신을 따로 깔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