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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한 책『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2007/08/27 23:04, 글쓴이 카카달려
  •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앵커 1위(2005년)
  • 닮고 싶은 여성 1위(2006년)
  • 대한민국 최고의 끌리는 여성 아나운서 1위(2007년)
  • 대학생이 닮고 싶어 하는 인물 1위(2007년)
  • 한국 아나운서 앵커 대상(2002년), 제 16회 기독교 문화대상 방송부문상(2003년)
  • 올해의 이화언론인상(2005년)
  • MBC 보도국 특종상(2005년)
MBC 뉴스데스크 여성 앵커 김주하 아나운서의 화려한 면면이다. 난 평소에 성공했다고 일컬어지는 유명인사들의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소 김주하 아나운서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도 아니다. 인터넷에 떠돌단 한 동영상을 보고...충동심에...혹하는 마음에...충동적으로 구입했을 뿐. 아래는 바로 그 문제의 동영상.


MBC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자이자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의 저자인 김주하 앵커가 2007년 7월19일 인터파크도서 주최로 북카페 느티나무 강남역점에서 열린 '독자 100인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072611&feed=NV
(올리신 분 : af103님)

평소 UCC를 즐기는 나였지만 짧은 분량임에도 특히 재밌었던 동영상이다. 어쨋든 책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자 바로 다음날 도착하더라.(YES24뿐만 아니라 요즘은 오전중에 주문하면 다음날까진 온다. 굿~)

에세이가 특출나지 않고서야 뭐 분량이 많겠는가. 두께도 두께려니와 글자 크기, 줄간격도 널찍널찍한게 분량도 얼마 안되서 2시간 정도만에 다 읽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쁘긴 이쁘당

사실 기대도 안했지만 그리 뇌리에 남는 내용은 없었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준비하던 때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 기자로 활동하기까지 피나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 일반인들은 모르는 기자 & 아나운서 생활의 뒷모습에 대한 궁금증은 시원하게 풀리긴 했지만 그리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에세이를 보고 '아 이사람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구나. 나도 열심히 해야지' 식의 지극히 단순한 감상을 느낄만큼 오늘날의 독자들이 무지하지 않음이리라.

다만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 편에서는 방송에서는 언제나 깔끔하고 말수가 적은 쿨(COOL)한 이미지의 손석희의 다소 과격한(?)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아나운서가 된 계기랄까, 과정 이야기를 중간에 끼워넣고 무작위 식으로 에피소드를 배치한 것은 나로서는 다소 혼란스러웠으나, 화보같이 꾸미고 찍은 사진보다 어깨와 턱으로 전화를 받으며 입에는 펜뚜껑을 물고 메모를 하는 모습이라던가, 뉴스 시작 전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 등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이 많았던 것은 맘에 들었다. 또한 에피소드 마지막마다 해당 이야기가 실제로 어떻게 뉴스에 방영되었는지를 수록해 놓은 것 또한 센스만점이라 할 만하다. 더 바란다면 출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아예 동영상으로 제공했으면 좋으련만. 일일히 찾아서 보기엔 귀찮잖아.

이 시대의 커리어 우먼. 그 선두에 서있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에세이.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는 그 제목만큼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하듯 산뜻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2007/08/27 23:04 2007/08/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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