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왔다 가다.

2007/07/27 15:09
내 절친한 친구중 하나인 세훈이가 25일 포상휴가를 나왔다(오늘 복귀다 불쌍한 넘).
대한민국 남자면 누구나 가는 군대, 보름전까지만 해도 내가 있던 군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것이다. 내가 말년때 이른바 "군삼녀"라는 여자가 있었다. 2년은 짧다고 3년은 해야 되지 않겠냐고 씨부(?)리던 여성이었는데...그 여성은 졸지에 2500만 한국 남성을 적으로 두게 되었다. 결혼하기 힘들지 않을까.

이야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진다. 메뚜기가 지난 2월 1일날 입대하고 나서 전화통화든 면회든 연락을 한번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가웠다. 옷빨, 머리빨 믿고 나대던 세훈이 녀석...머리를 짧게 깎으니 완전 병신이더라 -_-;;

이제 일병 물호봉 벗어나기 일보직전이니 아직 창창한 군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불쌍한 녀석... 같이 축구보고 술먹고 노래부르고 게임하고 먹고 자고 옛날로 돌아간듯 진짜 찌질(?)하게 놀았다. 특히 예전 두목 100일휴가때 노래방에서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광란의 무대는 정말이지 -_-;;

그나마 집에서 엄청 가까운 부대로 배치를 받았으니 군생활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것 같다. 포병이라는데 무릎이나 허리같은 곳이 힘들것 같다. 안그래도 꾀병 많고 불평불만 많은 녀석인데 잘 해낼지 걱정이 된다. 원체 건강한 녀석이니 그렇게 많이 걱정되진 않지만...

군생활 열심히 해라 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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