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자면 후라이드는 삼통이 맛있고 양념은 안치가 맛있다.)

▲ 내 인생의 동반자, 삼성통닭(삼통 알바 아님)
삼통 : 예 삼성통닭입니다.
나 : 예 여기 어디어딘데요. 지금 배달되요? (삼통의 영업시간은 새벽 5시까지다 -_-;;)
삼통 : 예 물론이죠.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 :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해주시고, 콜라 큰거 추가되죠?
삼통 : 1.5L 짜리요? 1,500원 추가입니다. 주소가 어디시라구요?
(확인차 물어보는건지 머리가 나쁜건지 항상 물어본다. 때문에 주소는 항상 주문을 한뒤에 말할것을 추천한다)
나 : 어디어디요.
이쯤되는 타이밍에 전화번호를 물어볼 것이다. (배달하는 사람이 위치를 모를 경우를 대비해. 특히 기숙사는 베란다로 닭을 받으러 나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을 기다리지 말고 반드시 선수를 쳐야 한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바쁜 알바가 전화번호를 받자마자 전화를 끊을수도 있기 때문.
삼통 : 예 저기 연락가능한 전화....
나 : (끼어들기) 아 그리구요, 젓가락 꼭 넣어주시구요, 양념장이랑 샐러드 꼭 2개씩 넣어주세요. 꼭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일부러 그러는건지 그시간대에 배달이 집중되기 때문에 까먹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말을 안하고 그냥 배달을 시키면 3가지(젓가락, 양념장, 샐러드) 중에 항상 1가지, 재수없으면 2가지가 누락되기 때문이다. 샐러드야 어차피 곁가지 음식이고 젓가락 없는거야 손으로 먹어도 된다지만 양념장이 없이 후라이드 먹는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굳이 비유하자면 물없이 닭가슴살 1kg를 먹는 기분이랄까 -_-;; 말하면 안빼먹는것으로 봐서는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한데 쩝...
삼통 : 예 알겠습니다. 전화번호 주세요~
나 : XXX - XXX - XXXX요.
삼통 : 예 감사합니다.
나 : 예 여기 어디어딘데요. 지금 배달되요? (삼통의 영업시간은 새벽 5시까지다 -_-;;)
삼통 : 예 물론이죠.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 :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해주시고, 콜라 큰거 추가되죠?
삼통 : 1.5L 짜리요? 1,500원 추가입니다. 주소가 어디시라구요?
(확인차 물어보는건지 머리가 나쁜건지 항상 물어본다. 때문에 주소는 항상 주문을 한뒤에 말할것을 추천한다)
나 : 어디어디요.
이쯤되는 타이밍에 전화번호를 물어볼 것이다. (배달하는 사람이 위치를 모를 경우를 대비해. 특히 기숙사는 베란다로 닭을 받으러 나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을 기다리지 말고 반드시 선수를 쳐야 한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바쁜 알바가 전화번호를 받자마자 전화를 끊을수도 있기 때문.
삼통 : 예 저기 연락가능한 전화....
나 : (끼어들기) 아 그리구요, 젓가락 꼭 넣어주시구요, 양념장이랑 샐러드 꼭 2개씩 넣어주세요. 꼭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일부러 그러는건지 그시간대에 배달이 집중되기 때문에 까먹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말을 안하고 그냥 배달을 시키면 3가지(젓가락, 양념장, 샐러드) 중에 항상 1가지, 재수없으면 2가지가 누락되기 때문이다. 샐러드야 어차피 곁가지 음식이고 젓가락 없는거야 손으로 먹어도 된다지만 양념장이 없이 후라이드 먹는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굳이 비유하자면 물없이 닭가슴살 1kg를 먹는 기분이랄까 -_-;; 말하면 안빼먹는것으로 봐서는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한데 쩝...
삼통 : 예 알겠습니다. 전화번호 주세요~
나 : XXX - XXX - XXXX요.
삼통 : 예 감사합니다.
어디나 그렇지만 기숙사에는 "통금"시간이란 고약한 녀석이 있다. 내가 기숙사에 살던 2003년에도 자정이면 문이 잠겼기 때문에, 남들이 한창 하품하고 있을 시간에 초저녁마냥 활동(?)해야 했던 우리에겐 밀려오는 허기를 해결해줄 녀석이 필요했다. 소수일 경우 사발면으로 때울수도 있었지만 사람이 좀 많아질라치면 어김없이 "3명 = 1마리" 공식으로 닭을 시켜먹곤 했다. 근데 문제는 이 초저녁(?) 시간은 이미 통금시간이 지났을 경우가 다반사여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닭을 받을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대 기숙사에는 사막에 던져놔도 기름을 파먹을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들만 모였는지...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이것을 이미 극복한 상태였다. 삼통에서 필요도 없는 전화번호를 자꾸 물어보는 이유는 기숙사생들의 탓(?)이 크다.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우선 이 그림을 보자. (아무쪼록 기숙사 직원분이 이 글을 읽고 자그마한 기숙사생들의 행복을 빼앗는 일은 없길 바란다)

▲ A : 2층 베란다 / B : 1층 옆문 바깥 / C : 1층 옆문 안쪽
① 주문을 한다.
② 배달원이 기숙사 근처로 오면 미리 전화를 한다. 그럼 짬밥 안되는 사람 2명(반드시 2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유는 밑에)이 "A"위치로 가 대기한다.
③ 배달원이 "B"위치로 와 줄을 "A"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에게 던진다.
④ 대기하던 우리가 줄을 받아 한쪽을 늘어뜨리면서 2명 중 1명이 돈을 들고 "C"위치로 간다. (C, 즉 1층 옆문은 철봉으로 24시간 막혀있지만 출입문 자체는 살짝 열려있다)
⑤ "A"위치의 인원은 닭을 받은뒤 줄을 던지고(말하고 던져야 한다. 배달원이 맞아서 다칠수도 있으므로), "C"위치의 인원은 열려진 문틈 사이로 돈을 지불한다.
② 배달원이 기숙사 근처로 오면 미리 전화를 한다. 그럼 짬밥 안되는 사람 2명(반드시 2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유는 밑에)이 "A"위치로 가 대기한다.
③ 배달원이 "B"위치로 와 줄을 "A"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에게 던진다.
④ 대기하던 우리가 줄을 받아 한쪽을 늘어뜨리면서 2명 중 1명이 돈을 들고 "C"위치로 간다. (C, 즉 1층 옆문은 철봉으로 24시간 막혀있지만 출입문 자체는 살짝 열려있다)
⑤ "A"위치의 인원은 닭을 받은뒤 줄을 던지고(말하고 던져야 한다. 배달원이 맞아서 다칠수도 있으므로), "C"위치의 인원은 열려진 문틈 사이로 돈을 지불한다.
궁금한 것은 소위 높으신 분들이 이것을 몰라서 안막았는냐 하는 것이다. 통금시간 이후 정문은 통제하면서도 1층 베란다쪽의 문은 완전히 잠겨있지 않았다는 점은 알면서도 막지 않았다는 가정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 방법을 전수해준 사람이 층대표 형이었다는 점은 사감보 형도 당연히 알고 있었음을 뜻하고, 이는 즉 기숙사를 관리하는 윗분들도 어느정도는 이 루트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 되는데... 사람사는 세상이고 하니 너무 빡빡하게 막지 않았다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이 외에도 휴게실 구멍을 이용해 새벽 1시에 짜장면이나 탕수육을 시켜먹는 방법을 비롯한 각종 비기(?)를 모두 전수받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방법까지 써가면서 닭을 먹고 싶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처음 접했을때 나름 충격적인 방법들이었다.

▲ 아니 이런 방법이!!
P.S) 삼통 먹고 싶은데 좀 애매하다. 돈도 아깝고...혼자 다 먹지도 못하려니와...그렇다고 반마리를 배달시키려니 눈치가 보이고...혼자 있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어째 쪽팔리고...아 삼통이여 -_-;;





















